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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에서 일주일동안 계속된 혹서로 지난 이틀간최소 16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사망자들은 주로 노인들로 비첸차에서 5명, 밀라노에서 4명이 각각 숨졌다고 언론은 전했다. 의사들은 심한 더위로 심장질환 등이 악화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프리카 북부에서 불어온 고온의 바람이 이번 폭염의 원인으로 알려졌으며 에어컨 사용 급증으로 전기 수요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번주초 지난 2003년 여름 유럽을 휩쓴 폭염으로 사망자가 전년도에 비해 2만명 증가했다는 통계치를 발표하면서 노약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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