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스 리갈, 발렌타인 인수

by 이미지 posted Jun 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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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스 리갈`로 유명한 프랑스의 페르노 리카가 마침내 경쟁 업체들을 물리치고 위스키 `발렌타인`을 만드는 영국의 주류회사 얼라이드 도멕을 인수하게 됐다.

지난 4월 주류업계 3위인 페르노 리카는 미국의 포춘 브랜드와 연합해 2위 얼라이드 도멕을 약 13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업계 1위인 디아지오 등 내로라하는 주류업체들이 속속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인수의 성사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17일 블룸버그 통신은 막판까지 남아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세계 최대 와인업체 콘스텔레이션이 결국 얼라이드 인수를 포기하면서 페르노 리카가 인수전의 최종 승자로 남게 됐다고 보도했다.

무려 141억달러의 인수가격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진 콘스텔레이션 외 3개 제휴업체들은 전날 얼라이드의 인수가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 인수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페르노는 147억달러 규모의 미국 주류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함과 동시에 업계 선두인 디아지오와의 격차도 좁힐 수 있게 됐다. 페르노는 인수가 성사되는 대로 이번 작업을 지지해준 포춘과 디아지오에 일부 브랜드를 넘길 계획이다.

페르노의 프란시스코 베가 대변인은 "얼라이드 도멕의 인수를 둘러싼 안개가 걷혔다"며 "얼라이드의 인수는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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