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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외무회담 이어 8월부터 연쇄 合訓
“美의 아시아 포위전략에 적극대응” 분석

중국·러시아·인도가 최근 3국 외무장관회담을 가진 데 이어 2개국 간 연쇄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키로 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미국의 포위 압박전략에 대응하는 ‘항미(抗美) 공동전선’ 구축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잇따른 교차 합동군사훈련


①중-러 합동훈련=중-러-인 3국은 외무장관 회담에서의 ‘상호협력강화’ 확인에 이어 올 한 해 2개국 간 군사 합동훈련을 잇따라 실시, 군사협력을 통한 연대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연쇄 합동훈련의 서막인 중국-러시아 합동훈련은 8월 중 황해와 발해(渤海) 일대에서 대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이 3일 보도했다. 러시아 태평양함대와 중국 북해함대가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중국이 지난 20년간 외국군과 실시한 합훈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태평양함대의 표드로프 사령관은 “이번 훈련엔 상륙정, 대형 구축함 및 해군 육전대 특전대대 등이 참가해 공동 작전계획, 공동 정보 활용, 융합 작전의 새로운 합동전투형식을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 간 합동훈련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일대를 중심으로 강화되는 미-일 군사협력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초 한국군과 주한미군을 자극 않기 위해 상하이(上海) 인근 해역에서 실시하는 안을 검토했다가 최종적으로 훈련지역을 황해로 결정한 것도 그런 추정을 뒷받침해준다.


②중-인 합동훈련=중국 포털사이트 신랑(新浪)은 6일 인도의 요청에 따라 처음으로 중국-인도 간 대규모 군사훈련이 실시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하순 인도를 방문한 량광례(梁光烈) 중국인민해방군 총참모장에게 인도양 합훈을 제의했다. 외신들은 “그동안 인도양을 자기 앞바다로 여겨온 인도가 중국측에 인도양 합훈을 제의한 것은 인접국과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③러-인 합동훈련=러시아와 인도의 합동훈련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공수훈련이 주내용인 양국 군사훈련은 지난달 중순 도상작업에 이어 구체적 훈련내용 협의에 들어갔다.


◆가속화되는 항미 공동전선구축


중-러-인 3국 간 삼각 군사협력 강화는 지난 2일 열린 3국 외무장관 회담과 맞물려 있다.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및 나트와르 싱 인도 외무장관은 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3국은 세계의 다극체제에 대한 공통이익을 갖고 있다”고 선언했다. “중-러, 중-인, 러-인 등 양자 관계의 격동적 발전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3국 협력관계를 질적으로 새로운 단계로 제고하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자평한 뒤 “다극체제로의 진전 등에 기반한 공정한 국제질서 건설을 목표로 하는 국제관계의 민주화”를 강조했다. 냉전구도 해체 후 조성된 초강대국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를 다극체제로 재편하고, 미국의 아시아 포위 압박 전략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소 바실리 미하예프 부소장은 “3국 간 협의는 기본적으로 반(反)서방, 반(反)미국 구상을 깔고 있다”고 말했다. 미·일동맹 강화와 주한미군의 신속기동군화 및 서남아시아 지역에의 미군기지 증설 등을 통해 중국·인도·러시아 등을 포위압박하는 미국의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항미(抗美) 공동전선구축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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