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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랑어 스시(생선 초밥) 없이 못살겠다는 일본인의 식욕이 지중해 참다랑어의 씨를 말리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좀 더 싼 값에 참다랑어 스시를 먹고자 하는 일본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지중해 인근 나라들이 경쟁적으로 참다랑어를 포획하는 바람에 참다랑어가 수난을 겪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한 때 참다랑어 스시는 ‘스시 천국’ 일본에서도 최고급 요리로 꼽혔지만 경제 부흥과 함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진 일반인이 너나 없이 맛보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부터 일본 경제의 거품이 터졌지만 많은 일본인이 맛을 잊지 못해 수요는 꾸준히 늘었다.

스페인 이탈리아 터키 그리스 등 참다랑어 쟁탈전에 뛰어든 나라들은 갖가지 최첨단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위치추적시스템(GPS)이 장착된 인공위성과 세스나 경비행기, 첨단장비로 무장한 어선들이 실시간으로 참다랑어 무리를 뒤쫓고 있다.

어선들은 심지어 막 알에서 깨어난 치어까지 닥치는 대로 걷어 올리고 있고 1999년만 해도 24.2kg에 이르던 참다랑어의 평균 무게가 2002년에는 8.2kg까지 줄었다.

덜 자란 상태로 붙잡힌 참다랑어는 곧바로 일본으로 가지 않고 해안 인근에 마련된 임시 거처로 옮겨져 일정 몸무게가 될 때까지 ‘사육’된 뒤 일본에 수출된다. 오염된 미끼를 먹고 태풍이나 적조로 인해 각종 질병에 걸린 참다랑어는 일본의 까다로운 검역을 피하기 위해 중국 베트남 등 일본 인근 국가에서 잡힌 것처럼 위장하기도 한다.

문제는 ‘대서양참치보존기구’ 같은 국제기구들이 참다랑어 보호에 대해 전혀 손을 쓰지 않고 있다는 것. 환경론자들은 “물량만 확보하면 된다는 일본 수입 회사들의 압력 때문”이라며 “먼 미래에 스시를 계속 먹기 위해서라도 일본이 앞장서서 참다랑어를 살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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