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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후불제''라는 말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문구입니다. ''쇼핑몰''에 등록된 상품이 진짜인지, 망가지지는 않았는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어 구매를 불안하게 여기는 인터넷 소비자들을 위한 일종의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륜지대사 ''결혼''이 ''100% 후불제''이다? 이 두가지 말이 어울린다고 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결혼이 100% 후불제''라고 적힌 광고가 있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이 바로 그 것입니다. 이는 네이버의 ''네코쨩''님이 자신의 블로그에 ''100% 후불제!!??''라는 제목으로 올린 것입니다. 그는 "결혼했는데 마음에 안들면 환불가능한가? 100%후불제라고 자랑스럽게 쓰여진 저 문구. 기분나빠!"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이 사진은 어느 유리창에 붙어있는 한 광고지를 찍은 것입니다.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실분 100% 후불제''라고 적혀 있고, 오른쪽 상단에 베트남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 3명의 모습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단에 적힌 전화번호는 누군가 모자이크 처리를 해서 볼 수 없었습니다.

''후불제''라는 말의 정확한 뜻을 알수는 없었지만 베트남 여성을 업신여기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 광고지가 어디에 붙어있는 것이고, 어떤 업체에서 붙인 것인지 궁금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해 보니 ''iother''님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위 광고지를 찍은 사진과 함께 아래의 글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해남의 터미널에서 어디로 갈지 잠시 망설였다. 처음부터 목적지 없는 여행이라, 마음 내키는 대로 떠나면 되겠지만, 막상 가보지도, 들어보지도 못한 곳으로 간다는게 좀 두려웠다. 터미널에 부착된 관광지도를 보면서 10분 쯤 생각하다 진도로 가기로 결정했다.
그곳에 가서 갈 곳을 정하기로  하고 진도로 향했다. 진도의 버스터미널은 도시 (서울, 부산, 목포)와 느낌이 사뭇 달랐다.

특히 터미널 내 정육점에 붙여진 (유심히 보면)''베트남 처녀 결혼 하실 분. 100% 후불제 ''라는 글자가 적힌 포스터가 눈길을 끌었다.농촌 총각들이 국내에서 색시를 찾기 힘들어서 베트남, 조선족 여자들과 결혼한다는 말은 들어 보아서 그렇게 낯설지 않은 포스터였지만, 그 포스터가 정육점에 걸려 있다는 점이 묘한 기분을 들게 했다.

''iother''님은 이 포스터를 진도의 버스터미널에서 봤는데, 고기를 파는 정육점에 붙어 있어서 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글에서 밝혔습니다. 위 광고지를 붙인 업체를 찾기위해 전화번호가 지워지지 않은 원본 사진을 검색을 해 봤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사진을 보고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네이버의 ''소리고''님은 "100% 후불제라니 말도 안된다. 인간을 상품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라는 의견을 올렸습니다.
또 ''silvania''님은 "''베트남 처녀, 절대 도망가지 않습니다'' 라고 적힌 광고도 있었다"라는 댓글을 올렸습니다. 사진은 2004년 7월 도깨비뉴스에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사진에는 ''베트남 절대 도망가지 않습니다. 국제결혼전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현수막의 문구로 미루어 보아 농촌 총각이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는 경우 베트남 신부가 달아 나는 일이 더러 있는 모양입니다.

"절대 도망가지 않는다"는 말이 도망가지 않는다는 맹세를 한다는 것인지, 도망가면 잡아 온다는 것인지, 도망을 못 가도록 가둔다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사진이나 위에 있는 사진이나 베트남의 여성들을 상품처럼 여기는 것을 넘어 마치 인신매매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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