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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인형은 전 세계 여자 어린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여자 아이들은 미래의 바비 인형을 꿈꾸곤 했다. 물론 자라면서 가슴 36, 허리 18, 엉덩이 33에 부풀린 헤어스타일이 한낱 환상임을 깨닫는다. 하지만 어릴 적 꿈을 버리지 못하고 실제로 바비 인형에 도전한 여성이 있었다.

3일 방송된 온스타일 `스타메이커오버`는 성형 수술을 통해 바비 인형을 꿈꾼 한 여성을 소개했다.

성형 전문가이자 작가인 샌디 잭슨. 방송에 따르면 그녀는 6살 때 처음 바비 인형을 갖게 됐다. 샌디는 "너무 멋지고 독립적이었다. 꿈꾸는 어떤 모습도 될 수 있었다"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

성인이 된 후 샌디는 바비 인형을 꿈꾸며 무려 47번이나 크고 작은 성형 수술을 하게 된다. 그녀가 한 수술은 다음과 같다.

위?아래 눈꺼풀과 코 수술 두 번, 주름 당기기 4번, 여기다 볼 살도 주입했다. 또한 이마 피부 박리술과 레이저 시술도 받았다. 여기다 코의 지방을 입술 라인과 윗입술에 넣었다. 가슴은 확대했다 딱딱해져 제거했다고. 이 뿐만이 아니다. 허리와 무릎의 지방을 제거하고 눈과 입술에 색을 넣는 문신을 했다. 얼굴에서 다리까지 온 몸에 바꾼 것이다.

이에 대해 샌디는 "아까울 게 없다"고 말했다. 아름다움은 여자의 또 다른 힘이라는 게 그녀의 주장.

반면 미국의 한 코미디언은 "바비는 어린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해로운 역할 모델"이라며 샌디의 주장을 어이없어 했다. 또한 "최근 다양한 인종의 바비가 나와 현실에선 마이클 잭슨만이 업적을 달성했다"고 비꼬기도.

그렇다면 샌디 잭슨이 수많은 성형 수술을 통해 바비 인형처럼 변했을까. 물론 판단은 보는 사람의 몫이다. 다만 사람이 바비 인형이 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해 보였다.

온스타일 `스타 메이커 오버`는 할리우드 배우나 주변인들의 변신을 다룬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오전 7시 30분, 오후 5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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