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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저녁에는 밤하늘을 한번 올려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토요일인 23일 새벽과 일요일인 24일 저녁에 각각 흥미로운 우주현상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23일 새벽 2시에는 목성과 달이 충돌 직전까지 가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물론 목성과 달을 서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진짜로 충돌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지구에서 평면적으로 목성과 달을 볼 때 그 둘이 서로 상당히 근접하게 된다는 것이다.

목성은 공전주기가 12년으로 길기 때문에 지구에서 목성을 관찰하면 항상 어느 한 지점에 고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고정되어 있는 목성에 달이 지나가게 되는 것이다. 23일은 음력으로 15일이기 때문에 보름달과 목성이 만나는 것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현상을 관찰하는 것 또한 어렵지 않다. 복잡하게 별자리를 찾지 않아도 23일 새벽 옥상에 올라가 보름달을 찾으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날 육안으로 봤을 때 보름달에서 불과 1~2cm 정도 떨어져 있는 별이 바로 목성이다.

24일 저녁에는 월식의 한 종류인 반영식(半影蝕)이 준비되어 있다. 반영식은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지구의 그림자는 아주 어두운 부분인 본영(本影)과 덜 어두운 부분인 반영(半影)으로 나눠진다. 달이 지구의 본영에 들어가게 되면 개기월식이나 부분월식이 일어난다. 반면 달이 지구의 반영에 들어가게 되면 반영식이 일어나는 것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의 반영식은 2002년 11월 20일의 반영식 이후 2년 6개월 만에 관측되는 것이다. 24일 오후 4시 50분부터 시작해 저녁 9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해가 지기 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후반부 2시간 정도(저녁 7시~9시)만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민천문대 임상순 교육팀장은 “반영식은 개기월식이나 부분월식에 비해 현상이 뚜렷하지 않아 일반인이 보면 달빛이 어두워지면서 붉은 빛이 도는 달을 볼 수 있는 정도”라며 “관측을 위해서 따로 준비할 것은 없고 따뜻한 옷차림에 쌍안경 정도면 충분하고 맨눈으로 봐도 된다”고 말했다. 다음 월식은 부분월식으로 올해 10월 17일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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