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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80년대 미국, 1990년대 일본에 휘몰아친 딩크족들이 이제는 한국에서도 크게 늘고 있다. 딩크(Double Incomes, No Kids)족은 여성들의 사회 진출과 자녀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진면서 등장하게 된 것이다. 딩크족은 맞벌이 부부들이 아이를 갖지 않고 부부만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한국에서의 딩크족 출현 역시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 현상과 맞물려 있지만 딩크족의 급증은 IMF의 발생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IMF는 단순히 경기악화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바꿔 놓았다.

전통적으로 가족을 버티어 주던 부부와 자녀간의 사랑과 헌신, 희생, 신뢰 등이 더 이상 가족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기능이 약화하는 대신 경제적인 부분이 가족을 지탱해주는 중요한 기능을 하게 된 것이다.

또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녀 중심의 가족의 삶을 부부 중심의 삶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이밖에 이혼, 사고 등으로 가족 해체 현상이 심화되고 맞벌이 부부의 자녀를 위한 육아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도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딩크족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초등학교 교사를 하는 김현미씨(31)는“양육시설이 마땅치 않은데다 한참 일할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하는 것은 직장 여성으로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아이가 있으면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최선을 다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고 말했다.

딩크족의 증가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1.17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것이 단적인 예이다.

동덕여대 한국여성 연구소가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76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자녀를 꼭 낳을 필요가 없다’는데 동의한 응답자는 12.2%에 달했다. 남성의 경우 20대가 13.4%, 30대가 11.6%, 40대 9.1%, 50대 6.2% 등의 찬성 분포를 보인반면 여성은 20대가 23%, 30대 21.4%, 40대 13.8%, 50대 9.7%로 훨씬 더 많은 찬성의견을 보였다. 이같은 경향은 맞벌이 부부에서 특히 많이 나타났다.

무자녀 선호 응답자들은 그이유로 51%가 경제적 부담을 들었고 37.4%는 부부만의 애정으로 충분하기때문에를 꼽았다.

딩크족의 증가는 곧바로 저출산의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에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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