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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는 우리나라가 초고속 인터넷 시대를 앞서가고 우리 기업들이 제품 개발 속도를 단축시키는 밑거름이 됐다. 우리나라의 초고속 인터넷 시장 성장세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다. 1998년 7월 두루넷이 케이블TV망을 통해 최초로 상용화했고, 1999년 4월 하나로텔레콤이 ADSL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가입자수는 1999년 57만6000명에서 올해 1월 말 현재 1194만명으로 20배 이상 폭증했다. 전 국민 4명 중 1명꼴로 초고속 인터넷에 가입한 셈이다.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은 23.3%로, 2위 벨기에(13.5%)와의 격차가 2배 가까운 독보적인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제품을 빠른 속도로 흡수하는 소비자들의 ‘빨리빨리’ 문화도 우리나라 기업들이 신제품 개발 속도를 끌어당기는 것과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데 바탕이 되고 있다.


‘아이리버’ 브랜드로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레인콤은 속도로 시장을 뚫고 나가는 데 성공한 경우다. 레인콤은 신제품 디자인을 외주 주면서 한 번에 4~5개의 개발팀을 동시에 운영한 결과, 디자인에서 기구·회로·금형 설계에 이르기까지 통상 4~5개월 소요되던 기간을 3개월 이하로 단축했다. 또 이런 속도를 바탕으로 경쟁사들이 1년에 1~2개의 모델을 시장에 내놓을 때 레인콤은 12~13개의 신제품을 내놨다.


삼성전자 등 국내 휴대전화 업체들도 신제품 개발에 걸리는 기간을 5~6개월로 단축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시간과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외국 업체들이 신모델 개발에 들이는 기간은 1년~1년8개월 정도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재윤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는 디지털 제품에 대한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신제품이 나오자마자 재빨리 구매하는 소비자)가 외국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추려다 보니 한국 업체들의 신제품 개발 능력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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