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후 해수면 최고 88cm 상승

by 장다비 posted Mar 18,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인간이 지금 당장 오염물질 배출을 멈춘다해도 지구 온난화는 악화할 것이며 이에 비례해 해수면도 급격히 상승할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대기과학연구센터(NCAR) 연구진은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최신호(21일자)에서 “지난 세기에 이미 4㎝나 상승한 해수면이 지구온난화의 지속으로 100년 후에는 9~88㎝ 더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기후변화를 측정한 결과 100년 후 인간이 배출하는 오염물질의 양과 대기성분이 현재와 같다고 가정해도 대기 온도는 0.5도 상승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미래의 기후변화가 더욱 극심해지고 해수면의 상승도 계속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온난화로 인해 그린란드의 얼음이 완전히 녹는다면 전 세계 해수면의 높이가 7㎙ 높아지고 남극의 얼음이 모두 녹으면 5㎙ 높아진다”며 “이는 플로리다나 뉴욕 맨해튼 섬을 충분히 잠기게 할 수 있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제럴드 밀 선임연구원은 “막연히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불과 몇 십 년 후의 기후는 우리가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변할 것”이라며 보다 강력하고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