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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클리브랜드 병원,"시신 얼굴,환자에 이식 수술 예정"

"페이스 오프(Face/Off)"지난 97년 개봉돼 큰 인기를 끌었던 한 영화의 제목이다.

영화처럼 얼굴을 바꿀 수 있을까?

FBI요원인 숀 아처(Sean Archer: 존 트라볼타 분)는 자신의 어린 아들인 마이키를 죽인 냉혹한 범죄자이자 L.A. 어딘가에 생화학 폭탄을 장착해둔 악독한 청부 테러범인 캐스터 트로이(Castor Troy: 니콜라스 케이지 분)의 얼굴을 첨단 의학 기술진의 도움으로 바꾸고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개봉 당시 영화속에서나 가능한 일로 치부했던 이 일을 미 의료진이 처음 시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美 클리브랜드 병원은 최근 美 정부로부터 얼굴 이식 수술을 공식승인 받았다.

클리브랜드 병원은 1일, 당국으로부터 얼굴 이식 수술허가를 처음으로 받았으며 본격적인 시술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이식 아닌 사망자 얼굴을 완전 이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얼굴 이식 수술이란 화상,창상,자상 등으로 인해 얼굴에 심각한 흉터가 있는 경우 이미 사망한 다른 사람의 얼굴을 환자의 얼굴에 이식하는 수술로 공식적으로는 한번도 이뤄진 바 없다.

지금까지는 환자 자신의 엉덩이 또는 허벅지 피부를 자신의 얼굴에 이식하는 정도만 가능했다.

이번 얼굴이식 수술과 관련, 미 의학당국과 의료계는 의학적, 기술적측면은 물론 도덕적, 심리적 측면에 대해서 10개월간 치열한 논쟁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얼굴 이식 수술을 맡게된 클리브랜드 병원의 마리아 시미오노우씨(외과 과장)은 "수술을 준비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해왔다"면서 "자신의 얼굴 피부를 기증하겠다는 사람을 찾는 것도 힘들었고 환자와 혈액형 조직 구조 등이 같은 시신을 찾는 것도 어려웠다"고 밝혔다.

미국내에서도 의학기술은 물론 도덕적 논란 제기

시미오노우 외과 과장은 특히 "무엇보다 환자가 수술을 하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그러나 환자의 기존 피부조직이 새 조직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걱정이며 또다른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돼 사실 성공확률은 50% 정도"라고 말했다.

클리브랜드 의료진은 일단 피하지방과 피부 등 상대적으로 간단한 이식수술부터 시행한 후 전체 얼굴의 윤곽을 결정하는 근육과 혈관 등의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과연 영화같은 일이 실제에서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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