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쿠루드족 인질 3명이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참수되는 화면이 인터넷에 게재됐습니다.

자칭 ''안사르 알 순나 군대''라는 무장단체는 쿠르드인 트럭운전사 3명이 자기 소개를 한 뒤 한 사람 씩 살해되는 장면과 함께 쿠르드 민주당은 미국에 협력하는 배신자라는 성명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로 추정되는 ''안사르 알 순나 군대''는 또 인질들을 바그다드 북쪽 도로에서 납치했다면서 자신들의 행위가 미군의 공격으로 매일 죽어가는 이라크인들의 복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쿠르드 민주당의 지도자 마수드 바르자니와 잘랄탈라바니는 이스라엘의 노예라며 비난했습니다.

무장단체 ''안사르 알 순나 군대''는 특히 지난 달 발생한 네팔인 12명 살해 사건과 지난 2월 109명의 희생자를 낸 이르빌 폭탄공격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