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여객기 두대 추락·실종

by 이규진 posted Aug 24,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테러 여부 조사중…생존자 여부 확인되지 않아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을 이륙한 러시아 여객기 2대가 24일 거의 동시에 추락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두 여객기의 탑승객과 승무원 88명 가운데 생존자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으며 러시아 당국은 테러 가능성에 대해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목격자들은 모스크바 남부 약 200㎞ 지점에 여객기가 추락하기 직전 폭발했다고말했으며 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연방보안국(FSS)에 이 사건 조사를 지시했으며 보안당국은 러시아 모든 공항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러시아 비상대책부 관리의 말을 인용, 42명이 탑승한 Tu(투폴례프)-134 여객기가 24일 오후 10시32분(현지시간) 도모데도보공항을 이륙, 볼고그라드로 향하던 중 모스크바 남쪽 약 200km 떨어진 툴라 지방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또 승객과 승무원 46명이 탑승하고 있던 같은 기종 여객기 Tu-154기가 비슷한시각 모스크바 남부 965km 지점에 위치한 로스토프 나 도누 지역에서 떨어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모스크바를 출발, 흑해 휴양지 소치로 향하던 Tu-154기는 이날 밤 11시께부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사고기종인 Tu-154기는 러시아 국내선에 이용되는 표준형 중거리 여객기로 다른독립국가연합(CIS) 국가와 이란, 동유럽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