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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하는 재소자 앞에서 바비큐 굽기.’

이스라엘 교도소가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에게 ‘놀부식’ 맞불작전을 펴고 있다. 감방 앞에 석쇠를 설치해 놓고 고기냄새를 피워 단식투쟁하는 재소자들을 도리어 ‘고문’하겠다는 의도다.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팔레스타인 재소자 1,600여명이 이스라엘 3개 교도소에서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이번주 말까지 7,50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대부분 치안위반 혐의로 잡혀 온 이들은 ▲보건·위생 환경 개선 ▲무차별 구타와 나체심문 중지 ▲가족면회 허용 ▲공중전화 사용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있다. 재소자들의 침대밑까지 샅샅이 뒤져 단식을 도울 만한 담배와 사탕, 소금을 모두 몰수했고 감방 안의 라디오와 텔레비전은 아예 치웠다. 그나마 제한적이던 가족과의 면회는 전면 금지했다. 트자치 하네그비 이스라엘 공공안보장관은 “죄수들이 하루를 굶든, 한달을 굶든, 아니면 굶어 죽든 상관할 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외부와의 면회나 외부연락을 요구하는 것은 감옥 내 테러를 계획하려는 의도라는 입장이다. ‘팔레스타인 재소자의 사회’의 이사 카라치 사무국장은 “재소자 2,000여명이 이스라엘측의 ‘안보’ 미명 아래 가족 면회가 금지된 것은 물론 편지와 책도 받아볼 수 없으며 2년간 독방에서 지낸 재소자도 3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1967년 1차 중동전쟁 이래 감방에 끌려간 팔레스타인 인은 모두 65만명. 팔레스타인인 5명 중 1명 꼴이다. 문제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재소자의 지위와 권리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 국민도 아니고 전쟁포로도 아닌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의 인권침해가 묵인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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