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개 정부기관 사이버 공격 받아

by 이규진 posted Aug 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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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 총리관저와 방위청, 외무성을 비롯해 일본의 핵심 정부기관 8곳이 최근 사흘간 사이버 공격을 받아 한때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공격주체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아시안컵 축구대회 기간동안 반일감정이 높아지면서 중국인들이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의 총리관저의 컴퓨터가 최근 사이버 공격을 받아 한때 접속이 중단됐다고 호소다 관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사이버 공격을 받은 기관은 총리관저만이 아니라 방위청,외무성, 경찰청을 비롯해 일본정부의 핵심기관 8곳입니다.

서버에 대량의 데이터가 한꺼번에 보내져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됐습니다.

그러나 데이터가 파괴되는 것과 같은 심각한 피해는 없었다고 일본정부는 밝혔습니다.

데이터의 발신지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시안 컵 기간동안 중국내에서 반일 감정이 높아지면서 중국 국내의 인터넷 사이트의 게시판에 일본 정부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촉구하는 글이 게재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같은 선동적인 글과 이번 사건과의 관계를 밝혀내지 못했지만 사이버 공격의 진원지가 중국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한국내에서 강력한 항의가 있었던 2001년 3월 문부과학성과 산케이 신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홈 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접속이 중단됐다는 사실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쪽바리들 쎔통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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