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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동물보호단체에 소속한 사람이 세계적인 패스트 식품 업체인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에 닭을 공급하는 업체에서 벌어진 잔혹행위를 몰래 영상으로 찍어 고발했다.

20일 온라인으로 나온 이 영상을 보면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 무어필드에 소재한 양계업체 필그림스 프라이드의 종업원들은 닭을 발로 차거나 짓밟거나 또는 재미로 벽에 던지거나 하는 등의 잔혹행위를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영상을 찍은 사람은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려는 사람들의 모임(PETA)''에 소속해 있고 작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필그림스 프라이드에서 일했다.

PETA측은 잔혹행위에 관한 영상을 찍은 사람이 이외에도 닭부리 찢기, 닭얼굴에 스프레이 뿌리기, 닭목 비틀기, 담배꽁초를 닭의 입과 눈에다 비비기, 닭의 몸통을 반토막 내기 등 닭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저지른 종업원의 잔혹행위와 관련해서 이들의 증언도 확보해 놓았다고 밝혔다.

필그림스 프라이드의 레이 애트킨슨 대변인은 이같은 비디오 영상을 보고 놀랐으며 닭에 대한 잔혹행위와 관련한 불만사항을 다시 조사하고 있다고 말하고 동물의 처리에 관한 회사 방침을 어긴 종업원들은 혐의가 입증되면 모두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애트킨슨 대변인은 "이런 행위가 가금류에 온정을 갖고 처리하려는 회사의 관행이나 방침에 완전히 반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한편 KFC의 보니 워샤우어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KFC는 이런 잔혹행위가 추가발생하지 않는다는 확약을 하지 않을 경우 무어필드 양계장에서 나오는 닭을 구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필그림스 프라이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KFC는 동물에 대한 잔혹행위를 방지하는 전문가를 고용했다고 덧붙였다.

PETA 측은 KFC가 공급업자들에게 닭을 좀 더 자비스런 마음을 갖고 다루라고 주문할 것을 요구하며 작년에 재판을 거는 등 KFC에 압력을 가해왔다. PETA측은 최근 세계적인 패스트 음식 업체인 맥도널드와 버거킹에서 닭을 조심스럽게 다루겠다는 양보를 이미 받아낸 바 있다.

PETA 측은 웨스트 버지니아주 당국이 주의 동물학대법에 근거해 닭의 학대와 관련이 있는 필그림스 프라이드의 종업원과 경영진을 기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웨스트 버지니아주 하디 카운티의 루커스 시 검사에게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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