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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입력 : 2004.07.09 22:00 35''
  
인도의 한 남자가 아내를 살해한 뒤 죽은 아내의 혀를 잘라 먹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PTI 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날 경찰에 살인 혐의로 체포된 바라트 랄은 지난 8일 밤 뉴델리 북쪽 마을인 데라 둔의 한 사원에서 아들에게 덮인 악령을 ?아내기 위해 피괴의 여신인 ‘칼리’에게 함께 제사를 지내던 아내 캄라 데비를 예리한 흉기로 난도질해 살해했다.

그는 이어 세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죽은 아내의 혀를 잘라 먹은 뒤 시신을 불에 태웠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인도 시골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미신을 믿고 있으며 주술행위의 일환으로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사례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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