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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강인선특파원 insun@chosun.com

입력 : 2004.07.09 18:03 32''
  
  
미국 민주당이 존 에드워즈(Edwards)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면서, 본격적인 대결에 들어간 미국 대선은 예상대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그비 인터내셔널이 지난 6·7일 1008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존 케리(Kerry)―에드워즈 팀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Bush) 대통령과 딕 체니(Cheney) 부통령을 48%대46%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차이는 오차범위 ±3.1%포인트 안에 머물렀다. AP통신의 5~7일 여론조사 결과는 부시―체니팀이 케리―에드워즈 팀을 49%대45%로 앞섰으나, 이 역시 오차 범위 ±4.5%포인트 이내였다.

선거 전문가들은 ‘에드워즈 효과’가 케리의 지지율 상승에 크게 기여하지 못한 이유는 경제사정이 호전됐다는 인식이 늘어났고, 최근 이라크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현상 유지를 하고 있다는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시 선거유세를 총지휘하는 칼 로브(Rove) 백악관 정치고문은 “강력한 경제와 테러전 상황개선, 민주·공화 양측의 가치가 명확하게 다르다는 인식이 등장한 점 등 부시 대통령의 승리를 가능케 하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케리 선거 진영은 에드워즈를 중서부와 서부의 부시 우세지역 유세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케리 진영은 에드워즈가 농촌지역과 무당파 유권자들에게 강한 호소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에드워즈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시기에 실시됐던 AP 조사에서 남부주에서 케리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6월의 39%에서 45%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AP는 그러나 케리의 지지율 상승에 에드워즈가 얼마나 기여했는지 여부를 알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민주당측은 에드워즈가 움직일 수 있는 표의 규모는 작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선결과는 몇 개 주에서 근소한 차이로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접전이 벌어질 주에서 에드워즈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화당측은 그러나 유권자들은 대통령 후보를 보고 마음을 결정하기 때문에, 에드워즈가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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