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텍쥐페리 몰던 항공기 잔해 발견

佛탐사팀 마르세유 근해서
P38機 제조번호 2734 선명

60년 전 ‘어린왕자’의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와 함께 사라진 항공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프랑스 국영 연구기관이 7일 밝혔다.

문화부 산하 수중해저고고학 탐사국은 2차대전 중인 1944년 7월 정찰임무를 수행하다 실종된 조종사 생텍쥐페리가 탑승하고 있던 미국 록히드사 제작 P38기의 잔해가 지중해 마르세유 근해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잔해 중 하나는 항공기 생산제조 번호 ‘2734’를 담고 있다.

지난 2000년 5월 프랑스의 한 교수가 마르세유 근해에서 P38의 잔해를 발견했고 그보다 2년 전에 같은 해역에서 어민이 ‘생텍쥐’라고 새겨진 팔찌를 인양한 바 있으나 이후 정부의 금지조치로 탐사가 이뤄지지 않다가 지난해 10월 문화부가 고용한 수중구조팀에 의해 잔해가 추가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