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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7 11:20

이라크 전면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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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파·수니파 반미 연합전선 형성
곳곳 시가전…사흘간 160여명 사망

이라크 내 교전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달아 시아파 세력들이 미군을 밀어내고 도시 일부를 점령하는가 하면, 양측 간에 도시 곳곳 시가전을 벌여 이라크전 개전 이래 최다 사망자수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사태로 치닫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시아파 무슬림 강경지도자 알 사드르 추종세력과 미국 주도의 연합군 간 교전으로 6일까지 연합군 30여명과 이라크인 130여명이 사망했으며 미군의 이 같은 사망자수는 개전 이래 최다 숫자다. 또 수니파와 시아파 간 반미 연합전선이 본격화돼 자칫 ‘2차 이라크 전쟁’과 같은 전면전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및 급진 시아파 저항세력과 미군 주도의 동맹군 간 충돌은 6일 수도 바그다드와 팔루자, 나시리야 등 7개 지역에서 사흘째 계속됐다.

바그다드 서부의 시아파 거주지인 카지미야에서 급진 시아파 지도자 알 사드르의 대리인역을 하고 있는 셰이크 알 카자미는 6일 미군 축출을 위해 수니파와 연합전선을 구축했다고 밝히고 라마디와 팔루자, 북부 모술의 수니파 주민들도 지지대열에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알 사드르 추종세력은 또 6일 저녁 나자프의 주청사 건물과 경찰서, 이맘 알리 사원 등을 장악했으며, 알 사드르가 은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나자프 인근 쿠파도 통제하고 있다.

팔루자에는 미군들이 헬기 공습 등과 함께 진입했으나 건물 옥상 등에 잠복한 민병대들의 공격을 받고 퇴각했다.

미 해병대와 저항세력은 이날 저녁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80㎞ 떨어진 수니파 거주지 라마디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여 미군12명이 숨지고 이라크인 등 20여명이 다쳤다.

남부의 시아파 거주 도시인 나자프, 나시리야 등에서는 연합군과 알 사드르 추종세력이 교전을 벌여 사상자가 발생했다. 나시리야에서 저항세력의 박격포 공격으로 이라크인 15명이 숨지고 이탈리아군 12명이 다쳤으며, 쿠트에서는 우크라이나군 1명이 숨졌다. 카라발라와 아마라에서도 교전으로 미군 1명과 이라크인 32명이 숨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국 정부는 추가 병력 파견과 소탕작전 등을 통해 저항세력 확산을 단호하게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으나 무력진압이 온건 시아파의 반발을 초래, 주권이양 일정과 점령정책에 차질을 줄 가능성이 있어 고민하고 있다.

미군의 추적을 피해 은신하고 있는 알 사드르는 6일 성명을 통해 “이라크인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스스로의 권리를 지켜야 한다”며 추종세력의 항전을 촉구하면서 자신은 미군 축출을 위해 죽을 각오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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