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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발생한 스페인 마드리드역 열차폭탄테러 사망자 숫자가 19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슬람 급진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자신들의 범행이라고 주장해 국제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대테러전 동맹국에 대한 대규모 후속테러가 우려되는 등 전세계에 테러 공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알 카에다 배후설=11일 런던 주재 아랍신문 ‘알 쿠드스 알 아라비’는 알 카에다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폭탄테러의 책임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사에 이메일로 전달된 알 카에다 산하 ‘아부 하프스 알 마스리 여단’ 명의의 성명서는 “우리는 십자군 유럽의 심장부에 침투해 십자군 동맹국 기지 중 한군데를 공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또 스페인의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총리를 겨냥해 “아스나르, 미국은 어디에 있는가? 누가 당신을 우리로부터 보호해 줄 것인가”라며 “(알 카에다) 지도부는 예멘이 이 시대의 압제자인 미국의 3번째 늪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혀 후속테러를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경찰은 기폭장치와 코란 구절을 아랍어로 녹음한 테이프가 실린 밴 차량을 현장에서 발견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유력한 배후로 지목됐던 분리주의 단체 ‘바스크 조국과 자유(ETA)’ 외에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테러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고 대량 인명 살상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알 카에다의 전형적인 수법을 따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 동맹국 무차별 테러?=테러의 표적이 된 스페인은 미국의 우방국으로 이라크전에 적극 참전해 알 카에다로부터 여러 차례 경고를 받았던 전력이 있다. 이에 따라 미 동맹국에 대한 무차별 테러의 서곡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은 미국의 이라크전 참전국을 위협하며 “우리는 부조리한 전쟁 참가국들에 저항해서 적절한 시기에 응전할 권리를 갖고 있다. 특히 영국, 스페인, 호주, 폴란드, 일본, 이탈리아를 지목한다”고 말했었다.

전문가들은 이라크 북부 유전지대 키르쿠크에 대규모 병력을 파견할 예정인 한국도 이번 마드리드 폭발참사를 계기로 테러 피습 가능성에 대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각국 반응=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공격을 강력하게 비난한다”며 “미국은 스페인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우리가 각국에서 테러리즘과 지속적으로 맞서야 하고 또 그러한 공격들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만장일치로 통과된 결의안을 통해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게 “9·11테러 이후 채택된 테러와의 전쟁 관련 결의에 따라 테러를 자행한 범인들과 조직, 후원자들을 색출해 처단하는 데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스페인 교회측에 보낸 메시지에서 신을 공격하고 기본생존권을 침해하며 평화 공존을 해치는 행위는 용인할 수 없다며 극악 무도한 공격행위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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