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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회 2곳 신축 결정 “국제여론 무마用” 분석도

중국인(한족)은 전통적으로 종교적인 민족이 아니다. 중국에는 도교·불교·이슬람교·가톨릭·개신교 등 5대 합법 종교는 물론, 그리스정교·유대교·샤머니즘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종교가 존재하지만 중국인들은 대체로 영적 세계보다 현실 세계를 중시한다. 여기다 사회주의 체제 수립 후 혹심한 종교 탄압이 진행되면서 서구 종교들은 급속히 퇴조했다.

하지만 최근 변화 조짐이 일고 있다. 수도 베이징(北京)의 기독교 활동을 관장하는 베이징 기독교회는 지난 2일 시내 교인 밀집 지역에 대형 교회 2곳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도 수 증가에 따라 시 동부 차오양(朝陽)구와 서남부 펑타이(豊台)구에 각각 1500명씩을 수용할 수 있는 교회를 착공,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교회 신축 외에 또 다른 완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일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국회격)에 참석한 리훙빈(李鴻賓)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이슬람교협회 회장은 “앞으로 5년 내 종교인들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중국 내 외국인의 종교활동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새로운 종교법이 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체제 특성상 비공개 신앙인들이 많아 정확한 교인 수는 아무도 모른다. 1997년 정부 발표에 따르면 교인 수는 약 1억명이다. 이는 1965년 총인구 6억명일 때 교인 수가 1억명으로 발표된 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절반이 줄어든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앞장서 대규모 교회를 짓기로 한 것에 대해 전향적인 사건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종교 탄압국이라는 국제 여론을 희석시키기 위한 일시적 완화조치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세계 가톨릭의 본산인 바티칸이 10일 중국 치치하얼(齊齊哈爾)에서 지하종교 활동을 하던 주교 1명이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며 항의 성명을 발표한 것도 변화의 한계를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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