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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시당국이 12일 100쌍 가까운 동성결혼 부부들에게 결혼증명서를 전격 발급함으로써, 동성결혼 합법화 논쟁이 더욱 불을 뿜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당국은 이날 정오께 시청사에서 여성 동성애 운동가인 필리스 라이언(79)·델 마틴(83) 부부의 결혼식을 주재한 것을 시작으로, 모두 83쌍의 동성애 부부 결혼식을 거행하고 95쌍에게 정식 결혼증명서를 발급했다.

라이언·마틴 부부는 51년간 함께 살아왔지만 지금까지 결혼증명서를 받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시당국의 이런 행위는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결정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법적 효력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가빈 뉴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오늘은 진정한 정의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제거된 날”이라고 이번 행사를 강력히 옹호했다.

동성결혼 논란의 또다른 진원지인 매사추세츠주에선 이날 주의회가 ‘동성결혼 금지를 주헌법에 명문화하자’는 안을 반대 103, 찬성 96으로 부결시켰다.

매사추세츠주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미국에선 처음으로 “동성결혼이 주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려, 동성결혼 합법화의 길을 터줬다. 이에 따라 오는 3월에 첫 합법적인 동성 결혼식이 열릴 예정이다.

미국에선 버몬트주가 유일하게 동성간 시빌유니언(정식 결혼은 아니지만 결혼에 준해 각종 권리를 부여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동성결혼 부부에게 결혼증명서를 발급한 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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