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소포?…자신 포장해 비행기 발송

by Khadija posted Feb 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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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나를 보낸다.''AP통신은 찰스 매킨리라는 25세의 청년이 자신을 나무상자에 포장해 뉴욕에서 텍사스까지 비행기 소포로 ''배달''했다고 보도했다.

밀항 혐의로 4개월 동안 가택구금 상태에 있었던 매킨리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 1,500달러(약 180만원)나 되는 비행기삯을 아끼기 위해 비행기 소포로 자신을 부치기로 했다. 매킨리가 이동한 거리는 무려 2,400㎞. 그는 그동안 106×91×38㎝ 크기의 상자에 갇혀 물 한모금도 마시지 않았다.

이 무모한 밀항은 성공 직전 탄로나고 말았다. 고향의 집에 배달됐을 때 매킨리는 상자 뚜껑 밖으로 뛰쳐나왔고 놀란 택배회사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그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고 퍼스트클래스를 몇번이나 탈 수 있는 10만달러의 벌금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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