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항 혐의로 4개월 동안 가택구금 상태에 있었던 매킨리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 1,500달러(약 180만원)나 되는 비행기삯을 아끼기 위해 비행기 소포로 자신을 부치기로 했다. 매킨리가 이동한 거리는 무려 2,400㎞. 그는 그동안 106×91×38㎝ 크기의 상자에 갇혀 물 한모금도 마시지 않았다.
이 무모한 밀항은 성공 직전 탄로나고 말았다. 고향의 집에 배달됐을 때 매킨리는 상자 뚜껑 밖으로 뛰쳐나왔고 놀란 택배회사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그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고 퍼스트클래스를 몇번이나 탈 수 있는 10만달러의 벌금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