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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승무원 통화내용 첫 공개

"누군가가 칼에 찔렸다. 비행기가 납치되고 있는 것 같다. 조종석이 전화를 받지 않고있다. 비즈니스석에서 숨을 쉴 수 없다. 누군가 최루가스같은 것을 뿌렸다"지난 2001년 9.11 테러범들이 승무원과 탑승객의 조종석 접근을 막는 등 여객기의 조직적 탈취를 위해 최루가스를 분사하고 칼을 휘둘렀다는 내용을 담은 당시 사고여객기 승무원의 통화내용이 최초로 공개됐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9.11 테러사건 조사를 벌여온 국가테러공격조사위(NCTA)는 27일 국경.항공보안에 관한 청문회에서 아메리칸 항공 AA 11기의 베티 옹 승무원으로부터 걸려왔던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기내전화로 걸려온 이 통화는 아메리칸 항공의 운항 전문가인 니디아 곤잘레즈가 받았으며 베티 옹은 걱정스러우면서도 담담한 음성으로 아는 범위에서 기내상황을 소상히 전했다.

대화는 23분간 지속됐는데 여객기가 세계무역센터건물 쌍둥이빌딩 북쪽타워에충돌하기 전 승무원 2명이 테러범들의 칼에 찔리고 비즈니스석에 최루가스가 분사되는 등의 상황이 여과없이 전해지고 있다.

이날 청문회는 베티 옹의 통화를 비롯 적어도 11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이 운명의순간 자신들의 가족과 친구, 고용주 등과 나누웠던 통화의 내용을 중심으로 증언 등이 더해지면서 진행됐다.

보고서는 승객과 승무원들의 여러 통화에 비춰 이들이 비행기 납치를 인지했지만 테러범들에 의해 비행기 뒷편으로 쫓겨난 탓에 테러범들이 조종간을 잡고 있는지여부는 알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AA 175기의 한 승객은 테러범들이 여객기를 건물로 몰고갈 것으로 예측했으며 국방부 건물에 충돌했던 AA 77기의 한 승객은 AA 11, AA 175 등 세계무역센터건물에 충돌한 다른 여객기 2대의 운명을 이미 알고있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조사위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AA 11기에 탔던 납치범 5명 가운데 3명은 입국심사대에서 `컴퓨터 지원 탑승객 사전조회시스템''(CAPPS)에 의해 ''요점검''으로 지목됐으나 그중 한명은 추가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방부에 충돌한 AA 77기의 테러범 5명은 모두 검사를 요하는 인물로 지목돼 수하물이 탑승전까지 별도 보관됐지만 추가 확인은 실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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