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파병예정지 미군 캠프 연쇄 피격

by Khadija posted Jan 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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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주둔 예정지인 이라크 키르쿠크의미군 캠프에 대한 저항세력의 공격이 25-26일 잇따랐다고 현지 주둔 미군과 경찰이밝혔다.

키르쿠크 주둔 미군 캠프에는 25일 오후 9시40분께(현지시간) 4발의 카튜샤 로켓 공격이 가해졌으며 미군이 공격 직후 헬기를 동원한 경계 강화에 나섰다고 미군제173 공수여단 대변인인 팀 스탠더 소령이 26일 말했다.

26일 오후 7시께에도 키르쿠크 주둔 미군 캠프에 3차례의 중화기 공격이 가해졌다고 투르한 유세프 경찰청장이 확인했다. 이날 미군 캠프 쪽에서 3차례의 폭음이들린 뒤 미군의 반격으로 보이는 포성이 10차례 이상 이어졌다.

키르쿠크시 서남쪽 외곽에 자리잡은 미군 캠프에서는 25일 로켓 피격을 전후해경계사이렌이 울리고 조명탄 2발이 발사됐으며 미군 헬기와 정찰기의 비행음이 이어졌다. 미군 캠프쪽에서는 반격에 나선 미군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포성이 20차례 이상 들렸으며 30여 초간의 총성도 울렸다.

이날 미군 캠프에 대한 공격은 김희상 대통령 국방보좌관이 24-25일 이틀간의키르쿠크 방문을 마치고 오후 2시께 쿠웨이트를 향해 출발한 지 7시간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앞서 하위자 주둔 미군 캠프에도 25일 오전 3발의 카튜샤 로켓 공격이 있었다고 키르쿠크 서남부 주둔 미군 지휘책임자인 윌리엄 셰이퍼 대령이 확인했다.

하위자에서는 지난 23일 미군이 주민들에 대한 검문 검색과 수색을 중단하는 대신 저항세력은 미군에 대한 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합의가 부족대표와 미군 간에 이뤄졌으나 이틀만에 이같은 합의가 깨졌다고 셰이퍼 대령은 밝혔다.

한편 키르쿠크 주정부 청사에 주둔 중인 미군은 25일 오후 10시30분께 자동차에타고 있던 테러용의자 3명에게 총격을 가해 이라크인 1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은 부상했다고 유세프 경찰청장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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