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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5시28분(한국시각 오전 10시58분)쯤 이란 남동부 케르만주(州)에서 리히터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 가옥의 3분의2 가량이 붕괴됐다.

현지 관영 방송은 이로 인해 4000명이 숨지고, 적어도 3만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으나, CNN 등 외신들은 현지 관리들의 말을 인용, 사망자 수를 ‘1만명’에서 ‘최소 2만명’까지 보도했다.

진앙지는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975㎞ 떨어진 인구 8만명의 고도(古都) 밤(Bam) 부근이며, 이 도시의 가옥 60%가 붕괴됐다고 현지 TV가 전했다.

밤 인근 3개 소도시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케르만주의 하마드 알리 카리미 주지사는 정확한 피해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이 죽거나 무너진 건물 더미에 묻혀 있다”면서 “사망자가 아주 많다(very high)”고 말했다.


▲ 26일 이란 남동부 케르만주(州) 밤(Bam)시에서 리히터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한 여성이 이번 지진으로 숨진 딸의 시신을 어루만지며 흐느끼고 있다.


이란 정부는 밤에서 북쪽으로 200㎞ 떨어진 케르만에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피해지역에 헬리콥터 5대와 대형수송기 2대 등 구조장비와 구호요원들을 급파했다. 이란 현지 TV는 “당국은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를 살리기 위한 혈액이 부족하다며, 시민들에게 긴급 헌혈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밤 지역은 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왕궁 건물을 포함해 세계적인 문화유적이 모여있는 곳인데, 이번 지진으로 거의 전 지역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IRNA통신은 강도 6.3의 강진이 발생한 뒤 강도 5.3 등의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사고 지역의 전화도 두절돼 당국은 무전기와 위성전화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란에서는 지난해 6월 북부지방에서 리히터 규모 6.3의 강진으로 229명이 숨지고 1000여명이 부상하는 등, 지난 1991년 이래 1000건 가까운 지진이 발생, 1만7600명이 사망하고 5만3000여명이 부상했다.

이에 앞서 미국 지질연구소는 이란 남동부에서 리히터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연구소는 이번 지진이 1998년 이후 이 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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