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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연가들은 내년부터 인도와 티베트 사이에 있는 히말라야 동부의 소왕국 부탄 방문시 휴대품에서 담배를 제외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인구 70만의 이 소국이 세계 최초의 ’금연 국가’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 팀푸의 니코틴 중독자들이 아직 금연으로 인한 고통을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흡연자들이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팀푸시의 20개 구(區)중 19개구가 이미 주로 종교적 이유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탄의 불교도들은 담배 피우는 것을 죄 짓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보건당국은 내년부터 실행될 예정인 정부의 ’금연’ 정책을 앞두고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금연정책이 실시되면 담배를 파는 것도 불법이며, 공개장소에서 흡연도중 체포되면 벌금을 내야한다.

상아이 틴리 보건장관은 “담배 판매만 금지하는 게 아니라 담배를 끊고자 하는 사람들을 지원해주는 등 금연정책 성공을 위한 서비스 제공도 중요하다”고 말해 소극적이 아닌 적극적 방식으로 ’금연국가’ 작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임을 내비쳤다.

한편 부탄왕국의 ’금연국가’ 추진 방침은 - 설사 정책적으로 필요한 선택이더라도 - 부탄왕국이 같은 아시아 국가들과 상이한 고립주의적 대외정책을 추진해 온한 사례로 지적된다. 부탄은 최근 민주주의 국가로의 탈바꿈 과정에서 흡연 등 사회적 문제를 개개인의 책임에 맡겨야한다는 주장과 이에 반대되는 주장들이 맞붙는등 금연국가 추진을 놓고 격렬한 논쟁이 전개돼왔다.

일간 쿠엔셀과 온라인 포럼은 금연정책에 대한 찬반 양론을 소개하며 부탄 국민들의 토론문화 정착에 앞장서왔다. 부탄은 지난 수 세기동안의 고립에서 탈출, 1960년대부터 현대화 작업에 돌입해왔으나 외부세계의 경제적 지원 제의에도 국가정책에 부합되지 않을 경우 거부하기도 하는 등 고도성장 정책을 추구하지 않는 바람에 세계 최빈국중 하나로 남아 있다.

부탄의 고립주의 정책은 지난 99년 TV를 수입하면서 조금씩 변화가 생겨왔다.

부탄 정부 관리들은 이제 수 년내에 최초의 헌법도 제정, 정당 설립의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며 이렇게 될 경우 국민들의 참정도 실현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국민들은 민주주의로의 개혁작업이 진척될 경우 공동체가 무너지는 등 역기능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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