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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서민들이 모델로 등장하는 자선달력들이 영국에서 잇따라 발매되고 있다.
 
서민 달력의 원조는 지난 97년 노스햄튼셔의 한 럭비클럽 회원들이 사무실을 구입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제작한 ''노출된 브래클리 럭비클럽''이란 누드 달력이다.
 
그러나 영국 전역에 폭발적인 선풍을 일으킨 것은 지난 99년에 나온 ''달력 속의 여인들''이다. 노스요크셔 지방에 사는 가정주부들이 이웃의 백혈병 치료비를 모으려고 과감하게 옷을 벗고 찍은 이 달력은 미국·호주·뉴질랜드 등 해외에도 판매되고 속편 달력과 영화까지 제작될 정도로 주목받았다.
 
그 뒤에 나온 서민 누드 달력들은 하나같이 자선기금을 마련한다는 발행 목적을 내걸었으나 노스요크셔 아줌마들의 인기를 능가하지는 못했다.
 
그런데도 끊임없이 달력이 발행되고 있는 것은 선정성과는 거리가 멀면서 친근감을 주는 누드사진이 모델들이 종사하는 직업을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직업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의미를 확인하기 위해 누드 사진을 찍는다.
 
지난 2001년에는 27세의 성공회 신부가 한 동네에 사는 크리켓 선수, 가수 등과 함께 자선달력에 들어갈 누드사진을 찍었다가 교구 주교에게 혼쭐이 나는 바람에 달력에서 빠진 일이 있다.
 
지난해에는 링컨셔 공군기지의 남녀 장교와 사병들, 버크셔의 긴급구조대원들이 각각 누드 달력을 선보였다. 올해는 뉴턴모어의 남자 상인과 요리사, 버킹엄셔의 초등학교 교사, 영국여성발명가협회 회원, 렉스햄의 영화 스태프들이 독자적으로 누드 달력을 내놓았다.
 
최근에 나온 달력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연금을 받는 노인들이 내놓은 영화 패러디 달력 ''풀 메탈 그래니''다. 달력 이름에 노파(그래니)라는 단어를 넣었듯이 노인학교에 다니는 할머니들이 등장하는 달력이라 누드 장면은 없지만 모델들이 <탑건> <아포칼립스 나우> <풀 메탈 재킷> 등 유명 영화의 장면을 재연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다른 자선 달력과 달리 이 달력에 나온 할머니들은 미니 버스를 살 돈을 마련하려고 사진을 찍었다. 최고령자인 86세의 조앤 차일드 할머니는 "사람들은 80이 넘으면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들에게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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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hadija 2003.11.24 12:56
    영국은 참 특이한 나라 ~보수와 파격적인 면인 함께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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