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잘나간다''  
미국대학위원회는 최근 중국어를 고등학교의 고급 선택 과목으로 지정키로 결정했다고 봉황 위성TV 등 중화권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중국어와 함께 고급 선택 과목에 포함되는 외국어는 이탈리아어와 러시아어, 일본어. 이에 따라 앞으로 이 과목들을 이수하는 학생들은 대학 진학 신청 때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미국 고교에서는 지금까지 영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4개 언어만을 언어 영역의 고급 선택과목으로 인정해왔다.

중국어는 최근 미 대학 입시자 중 중국어 선택자 수가 여러 차례 3위에 오르는 등 학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 내 중국어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어가 고급 선택 과목이 된다는 것은 중국어 교육이 미국 주류 교육계의 인정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