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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파 지도자 알 하킴도 숨져…부상자도 229명

시아파가 주류인 이라크 중부 도시 나자프에서 29일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 최소한 82명이 숨지고 229명이 부상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이날 폭탄테러로 시아파 이슬람의 대표적 지지자인 아야툴라 모하마드 바케르 알 하킴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 하킴의 측근은 "그가 경호원들과 함께 순교자의 운명을 따랐다"고 발표했다.

이날 차량 폭탄테러는 바그다드 남쪽 180km 지점 나자프의 이슬람 시아파 최고성지중 하나인 이맘 알리가 묻혀있는 사원 바깥에서 예배가 끝난 직후 일어났다.

사망한 알 하킴은 시아파 정파인 SAIRI 의장으로 약 20년동안 이란에 망명해 있다가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후 이라크에 돌아왔다. 그는 후세인과 바트당을 비난하는 설교를 자주 해왔다.

또 이날 이라크 북부 바쿠바에서 순찰중이던 미군이 매복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AP가 보도했다. 무장 괴한들은 오전 9시쯤 바그다드 북동쪽 70㎞ 지점의 바쿠바에서 순찰중이던 미군에게 로켓추진 수류탄 세 발을 발사해 제4사단 소속 병사 한 명이 숨졌다. 이날 공격으로 이라크전 발발 이후 사망한 미군은 282명으로 늘어났다.

이라크 중부 케르발라에서도 이날 괴한들이 평화유지 활동중인 불가리아군 기지를 대전차용 수류탄으로 공격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불가리아 국방부가 밝혔다. 이라크 내 소수 종파인 수니파의 성지이며, 예언자 모하메드 후손의 묘지가 있는 사예드 마수드 자말레딘 한 성소도 29일 오전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사원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한편 이라크 북동부 술라이마니야주(州)의 쿠르드족 경찰 간부가 이슬람 무장단체 안사르 알 이슬람에 의해 피살됐다고 쿠르드애국동맹(PUK) 관리가 이날 밝혔다. 이 관리는 술라이마니야주 경찰 차장인 하마 후세인이 지난 27일 오후 시내 중심부에서 안사르 요원 4명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말했다. 후세인 차장은 안사르와 협상을 하기 위해 약속장소로 가던 중 총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안사르 요원 4명 중 3명이 사살됐고 1명은 체포됐다.

술라이마니야 지역은 PUK의 잘랄 탈라바니가 통치하고 있으며, 미국은 안사르가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알 하킴, 반정부 투쟁 23년… ''이라크의 호메이니''

29일 차량폭탄테러로 숨진 모하메드 바키르 알 하킴(64) 의장은 ‘이란의 호메이니’에 비견되는 이라크의 반체제 종교지도자.

지난 70년대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에 반대하다 투옥과 고문을 경험했던 하킴은 이라크 시아파 세력의 지도자로서 지난 23년간 후세인 정권에 저항해 왔다.

1980년 이란으로 망명, 이란 시아파 종교지도자들의 보호하에 이라크 이슬람혁명최고위원회(SCIRI)를 창설했고, 이란의 지원하에 4000∼8000여명 규모의 무장 민병대인 ‘바드르 여단’을 운영했다. 그는 망명생활 23년 만인 지난5월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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