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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폭염으로 수천 명이 사망한 가운데, 시신 수백구의 신원이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파리시 당국이 밝혔다.

시 당국은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사망자 유가족들과 접촉할 위기관리팀을 월요일(이하 현지시간) 구성한다고 밝히고, 절대로 집단매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파리 시민들에게 공언했다.

당국은 8월4일부터 13일까지의 폭염 사태로 심하게 고통을 겪었던 환자들이 입원했던 요양원 관계자들과 화요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 요양원들은 현재 선풍기와 에어컨 구입을 위한 비상기금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시체 공시소가 이미 만원을 이룬 까닭에, 지난 일요일에는 폭염으로 사망한 이들의 시신을 가득 실은 트럭 9대가 파리에서 남쪽으로 2마일(약 3km) 지점에 있는 시립 창고로 사체들을 옮겼다고 경찰 대변인은 전했다.

프랑스장의사협회(이하 FFDA)는 이번 폭염으로 인해 8월 셋째주까지 1만4백1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FFDA는 이런 추세라면 8월 말까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3천 6백32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 명 미만이 될 것"으로 추정해왔다.

파리시 당국은 지나친 장례 업무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빈민 묘지에 임시 매장을 계획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장 폴 프루스트 파리 경찰국장은 빈민에 대한 일반적 절차에 따라 10일 안에 모든 신원미상 시신들을 매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원미상 시신들이 집단매장 될 것이라는 언론들의 보도를 부인하며, "이 시신들이 하나의 무덤 안에 집단매장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프루스트 국장은 특수 콘크리트 줄이 무덤에 표시되며, 추후 가족들은 무덤을 개장해 시신을 관에 넣어 다른 곳에 재매장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토요일 시신 50구가 이같은 방법으로 파리 동부 빈민 공동묘지에 매장됐으며, 일요일에도 추가로 매장이 진행됐다는 ''르 파리지엔느'' 신문의 보도를 전했다.


이번 무더위로 인해 프랑스의 노약자 정책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 시장은 시신들을 시체 공시소의 냉동고에 무한정 방치해둘 수는 없다며, 이번 매장 계획을 지지했다.

그는 "누구나 자신의 무덤을 가질 자격이 있으며, 나는 이 시신들에게도 그렇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폭염사태 상황대처에 대해 점점 더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장 프랑스와 마테이 보건부장관에 대한 사임압력이 고조된 가운데, 루시앙 아벤아임 보건국장이 지난 주 물러났다.

보통 섭씨 20도 후반의 기온을 보이는 프랑스는 올 여름 30도 후반에 달하는 기록적 폭염을 기록했다.

PARIS, France (CNN) / 김현정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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