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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추행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성직을 박탈당한 로마 카톨릭 신부 존 지오건이 토요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의 교도소에서 사망했으며, 동료 수감자가 그를 목졸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역 당국이 밝혔다.

우스터 지방검찰청의 존 J. 콘테는 조셉 L. 드루스(37세)를 지오건 살해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루스는 지오건이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매사추세츠주 셜리의 수자 배러노스키 교도소에서 종신형을 복역 중이었던 것으로 초동수사 결과 알려졌다.

사체부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콘테는 전했다.

이날 정오무렵 공격당한 지오건은 구급차로 인근 리오민스터 병원에 후송됐으나 오후1시17분 사망판정을 받은 것으로 콘테 검찰사무소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졌다.

살해용의자인 드루스는 셜리에 위치한 메사추세츠 교도소에 구금중이다. 그는 오는 9월 우스터 대배심에 나설 예정이다.

매사추세츠주 교정당국의 켈리 낸털 대변인은 "용의자는 공격행위 이후 즉각 격리조치됐다"고 전했다.

"교정당국은 우스터 카운티 지방검찰과 공조해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보스턴 대교구는 지오건의 사망소식에 조의를 표시했다.

"존 지오건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들은 보스턴 대교구는 존의 영혼이 평안히 쉴수 있기를 기도한다. 또 그의 사랑하는 자매 케이시가 위로를 얻기를 기도한다"고 교구 대변인 크리스토퍼 코인 신부는 밝혔다.

보스턴 대교구는 지난해 9월 지오건으로 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86명의 원고들이 제기한 소송확정 과정에서 1천만 달러를 지불했었다.

이외에도 수많은 소송이 계류중이다. 지오건에게 피해를 입은 147명를 변론하고 있는 미첼 개러베디언 변호사는 "최소한 몇개의 사건은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오건의 죽음에 대해 "기분 나쁜 미완의 사건"이라고 말했다.

''추악한 이야기의 추악한 결말''

노틀 댐의 역사학자 스코트 애플비는 지오건이 성직을 수행하는 동안 제기된 ''신빙성 있는 범죄혐의''가 130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오건은 분명히 문제를 가진 영혼이었다"고 CNN에 밝힌 애플비는 "그는 환자였으며 약탈하는 성직자였다. 교회를 뒤흔든 스캔들의 상징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비는 "어떤 사람들은 그가 당한 일에 대해 슬프다고 말하겠지만, 일반적인 슬픔은 그가 자행한 일과 그의 영혼의 상태에 대해서 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성직자에게서 성추행을 당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카톨릭 단체인 ''믿음의 목소리''의 루이스 디트릭은 "매우 추악한 이야기의 매우 추악한 결말"이라고 논평했다.

"치유받고 평화를 가지려는 성폭행 피해자들에게 이런 폭력적인 사건은 많은 부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느낀다. 어떤 폭력도 상처를 덧나게 할 뿐"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소름끼치는 일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지오건은 10년전 수영장에서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 2002년 1월 유죄판결을 받고 징역 9-10년형을 받았다.

그가 30년간 6개 교구에서 성직을 수행하는 동안 13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성폭행 피해를 호소했다. 지오건은 1998년 성직을 박탈당했다.

2002년에 내려진 판결은 10세 소년 추행 사건에 한정된 것이었다. 피해 소년은 "1991년 월트햄 소년 소녀 클럽에 함께 갔을 당시 그가 수영복 속으로 손을 넣어 엉덩이를 만졌다"고 대학생이 된 이후 진술했다.

(CNN) / 오종수 기자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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