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쉰 등 할리우드 유명배우들 "슈워제네거 주지사 출마 반대"

by 다니엘 posted Aug 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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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데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DPA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할리우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득세해온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특히 민주당의 발언권이 센 지역. 간혹 정치적 발언으로 화제가 되는 배우 중에도 유난히 민주당원이 많다.

21일 한 TV 쇼에 출연한 여배우 시빌 셰퍼드 (53)는 “슈워제네거가 주지사에 출마한 것은 세계인들의 웃음거리라고 생각한다”며 “(당선된다면)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악의 비극이 될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인기 TV 드라마 ‘웨스트 윙’에서 대통령 역을 맡고 있는 배우 마틴 쉰 (63) 역시 “전례가 없는 이번 소환선거는 백악관이 연출한 것”이라며 슈워제네거에 대한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뉴욕 포스트지는 22일 톰 행크스 와 우디 해럴슨 , 캐리 피셔 등의 배우들이 오스트리아 출신인 슈워제네거가 미국 내 가장 부유하고 인구가 조밀한 주의 주지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할리우드 내 캠페인을 일으키고 있으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스티븐 스필버그, 워런 비티, 수전 새런든, 롭 라이너 등도 이 캠페인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슈워제네거는 공화당 후보 중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크루즈 부스타맨테와 막상막하의 표 대결을 보이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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