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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에서 21일(이하 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 수천채의 가옥이 붕괴하면서 적어도 15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리들과 언론이 22일 밝혔다.


그러나 한 관리는 윈난성 성도 쿤밍(昆明)시에서 약 180㎞ 떨어진 다야오현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과 관련,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를 말할 수는 없지만 사망자가 더늘어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지진은 주민들 대부분이 잠자리에 든 밤 11시16분께 발생한데다 가옥들중 상당수가 흙벽돌로 지어진 것이어서 더욱 피해가 컸다.


신화통신은 22일밤 구조작업이 여진과 계속되는 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산사태로 일부 도로가 차단돼 구호품 전달도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통신은 지금까지 20여차례의 여진이 있었다고 설명했으나 그 강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국영 TV 방송은 이번 지진으로 약 5천채의 가옥과 18동의 학교 교사, 68동의 정부 건물이 붕괴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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