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스파이대학’ 설립은 학생들 가운데 우수한 인재를 스카우트해 인도네시아 첩보능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정보능력 부족으로 지난해 10월 발리 폭탄 테러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을 주변국으로부터 받아왔다. 인도네시아국가정보청(BIN) 주도로 설립되는 이 대학은 학생들에게 첩보술과 정보수집·분석, 인터넷을 통한 정보수집 등을 가르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자바주에 설립되는 대학은 4년간 학사과정이며, 바탐섬의 학교는 2년의 대학원 과정으로, 각각 학위가 수여된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민간인과 외국인의 입학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