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 관광객 1000만명 돌파하나?…한달 남기고 900만명

by 허승현 posted Dec 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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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에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9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일반여행업협회 등과 공동으로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외래 관광객 9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900만명 외래 관광객의 주인공은 1일 오후 2시15분에 KE 780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타케나카 테루코 씨가 됐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동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유출 등 주변국의 관광 위기 상황에도 외래 관광객 방한 실적은 6월 이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대 방한 송출국인 일본 관광객은 전년 대비 약 7% 증가한 300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엔고에 따른 환율 매력과 안동탈춤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지방 관광 상품 개발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관광공사 측은 설명했다.

중국 관광객은 전년 대비 무려 17% 증가해 연 누계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대형 인센티브 단체 유치, 서울 쇼핑 관광, 제주도 방문, 청소년 수학여행 단체 방한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관광객은 경제성장 둔화, 재정적자 등으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방한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한 60만명을 기록했다.

동남아·대양주 지역 관광객은 비자제도 개선으로 지난해 보다 20% 이상 성장한 14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 등 관계기관은 올해 외래 관광객 1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앞서 9월부터 특별팀을 운영하고 있다.

한류 주간 행사와 환율ㆍ쇼핑 캠페인, 개별 관광객 및 한류 팬 유치, 항공 좌석 공급 확대 등 특별 대책을 추진 중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만약 12월에 100만명의 외래관광객이 방한하면 한국 관광 역사에 있어서 한 획을 긋는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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