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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십여명이 대낮 학교 인근 공원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30일 이 같은 혐의로 수원 모 중학교 2학년 15세 A군 등 11명과 용인 모 중학교 3학년 16세 B군 등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친구 2명과 함께 지난 29일 오후 1시께 모 중학교 인근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다 이 같은 시비에 휘말리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나가던 B군이 "담배 한가치만 줘봐"라고 말하자, A군 일행은 "네가 사서 피우라"고 대꾸하며 시비가 붙은 것. 이후 각자의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이 같은 일행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학생들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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