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박근혜 전 대표의 나름의 아이디어, 완전히 틀렸다.”

by 허승현 posted Nov 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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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한 대학의 강연회에서 ‘취업자격시험제도’를 도입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학벌에 의한 취업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기업부터 일종의 취업 수능을 도입해 객관적인 취업 지표로 만들겠다는 것.

이에 민주노동당 신창현 대변인은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 전 대표가 심각한 청년 고용 상황을 고려해 나름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는 하겠지만, 현실성도 없고 문제의식도 완전히 틀렸다.”고 비난했다.

또 “취업자격시험이 도입된다면, 스펙경쟁에 지쳐있는 청년들에게 또 다른 골칫거리만 될 뿐”이라며 “영어, 국어는 물론 각종 자격증에 이어 취업능력시험까지 도입된다면, 청년층의 취업용 사교육비용만 증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대변인은 “무엇보다 큰 문제는 박 전 대표가 청년 고용 문제를 보는 시각 자체에 있다.”면서 “정부나 기업이 일자리에 대한 책임의식을 높여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그 질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지, 청년들을 줄 세우기 위한 새로운 시험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더 열심히 노력하세요.’와 같은 뻔한 이야기로는 청년들의 절망만 깊어진다. 박 전 대표가 최악의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기업과 국가가 고용책임을 높이는 새로운 일자리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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