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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수조에 누운 여인' LG정수기 광고에
LG전자가 정수기 광고와 관련 웅진코웨이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발단은 LG전자가 신제품 광고에 플라스틱 수조(욕조)에 누워있는 여인(ㆍ사진)을 보여줘 수조에 담긴 물이 씻는 물임을 표현하고, 자사 제품은 플라스틱에 비해 상대적으로 깨끗한 스테인레스 저수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 부분이다.

이에 대해 웅진코웨이 측은 플라스틱 저수조가 장착된 정수기는 씻는 물이 담겨있다는 메시지를 광고로 표현한 것으로 자사 제품을 비방하고 있다고 판단, 해당 광고를 중단해달라고 LG전자 측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현재 LG전자는 정수기에 스테인레스 저수조를 사용하고, 웅진코웨이를 비롯해 다른 업체들은 대부분 플라스틱 저수조를 사용한다.

LG전자 측은 "광고를 보면 플라스틱 저수조에 담긴 정수기의 물이 먹는 물이 아니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어디에도 없다"라며 "플라스틱보다 상대적으로 위생적인 스테인레스 저수조의 장점을 플라스틱 욕조의 물과 비교해서 광고적 해석을 한 것 뿐이지 경쟁사를 직접적으로 비교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웅진코웨이 측은 현재 국내 정수기 시장 1위인 자사 제품을 견제하기 위한 마케팅이라는 주장이다. LG전자 광고에는 `플라스틱 수조로 받은 물은 먹는 물이 아니라 씻는 물입니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웅진코웨이는 중소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는 정수기 시장에 대기업이 들어와 노이즈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면서, 해당광고를 중단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LG전자 측은 "웅진코웨이는 매출이 1조가 넘는 업체인 만큼 중소기업이라고 볼 수 없다. 정수기 위생을 강조하는 대대적인 TV 광고 활동을 전개하자 딴지를 걸고 나선 것"이라는 입장이다. 두 업체간 신경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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