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선로에 투신한 여성을 구한 현역 군인이 참군인상을 받았다.
육군은 지난 9일 육군1포병여단 소속 이경택(25·사진) 상병에게 사병에게는 처음으로 참군인상(용기 부문)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병은 지난달 28일 외출 후 부대로 복귀하기 위해 경기 일산 백석역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던 중 50대 여성이 선로로 투신하는 것을 보고, 전동차가 들어오는 상황에서 선로로 뛰어들었다. 그는 여성을 플랫폼으로 밀어올리려다 여의치 않자 달려오는 전동차 기관사에게 수신호를 보내고, 선로 옆 빈 공간으로 피신해 여성을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