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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도 ‘나이트 라이프’가 있을까.

무미건조할 것만 같은 북한의 수도 평양에도 위락시설인 ‘개선청년공원’ 등 놀이공원뿐 아니라 성매매가 이뤄지는 퇴폐 장소까지, 평양시민들의 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장소가 존재한다고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NKSIS)가 9일 소개했다.

평양에서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은 ‘개선청년공원’이라고 NKSIS는 소개했다. 평양시 모란봉구역 개선동에 조성된 개선청년공원은 1984년 문을 열었다. 김일성 주석이 개선연설을 한 곳을 기념해 만든 ‘개선문’ 인근에 만들어져 ‘개선’이란 명칭이 붙었다. 특히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작년에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이 공원을 시찰하기도 했다.

이 공원이 밤 문화를 즐길만한 곳으로 꼽히는 이유는 “저녁 7시부터 밤 12시까지 전기를 무조건 보장하라”는 김정일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 북한에서는 전력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 공원도 낮에는 운영을 잘 하지 않지만, 저녁부터는 운행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또 공원 주변에는 개선문과 개선광장, 김일성경기장, 개선역 등이 있어 저녁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기 때문에 찾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NKSIS는 “이 공원은 최근 리모델링하면서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놀이기구를 들여와 외국인 관광객도 즐겨 찾곤 한다”며 “하지만 어려운 전력 사정 때문에 밤에도 몇몇 오락 설비 중 몇 개는 멈춰서곤 한다”고 전했다. 이 공원에는 빵·과자 등을 파는 판매소는 있지만, 술집이나 나이트클럽 같은 업소는 들어와 있지 않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평양에는 외국인 관광객 등을 상대로 몸을 파는 여성들도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은 평양국립연극극장, 서평양역과 개선청년공원 등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성매매 여성들은 나이나 외모에 따라 북한 돈 1만~5만원을 받고 몸을 파는데, 이는 한국 돈으로 따지면 약 3000~1만5000원 정도 해당하는 가격이라고 NKSIS는 전했다. 성매매 여성들은 호객꾼에게 화대의 10%를 떼주고, 장소를 제공하는 집주인에게 10% 정도를 떼주기 때문에 화대의 60~80% 정도만 자기 손에 쥘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과거에는 평양시내 외국인 전용 호텔 등에서만 암암리에 이뤄지던 성매매가 이제는 평양 대동강 식당과 청류관, 향만루 같은 고급 식당 주변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이 성매매 풍토가 확산되자 북한 당국은 올 6월부터 밤마다 기동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NKSI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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