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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가 오는 12월 말까지 재야 정치세력을 규합해 통합정당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민주당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손학규 대표와 당 최고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말까지 통합정당 추진기구를 구성하고, 12월 말까지 통합을 완료해 민주진보 통합신당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자회견 직후 의원총회에서 대부분의 의원들은 갑작스러운 당 지도부의 발표에 불만을 쏟아냈다.

연말에 단독 전당대회 없이, 곧바로 통합 전당대회로 나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전당대회를 준비하던 예비 주자들을 비롯해 상당수 의원들이 당혹감을 표출했다.

손학규 대표, 정동영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자신들의 거취를 명확하게 표명하지 않고, 연말까지 통합에 주도권을 잡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지도부 책임론도 불거졌다.

강창일, 문학진, 김성순, 추미애 등 발언에 나선 의원들은 "지도부가 통합에 대한 아무런 구체적인 계획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통합 시한만 못박았다"며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의원들간 사전 논의가 안돼 있던 상황에서 최고위원들의 결정 사항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 나왔다.

문학진 의원은 "누군가는 쿠데타가 일어났다고 하더라. 어떻게 이렇게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느냐"며 성토했다.

당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현 지도부가 먼저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에, 전대를 통해 선출된 다음 지도부가 통합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차기 전대를 준비하고 있는 김부겸 의원은 "앉은 자리에서 목만 돌려보는 식의 미봉책으로는 당의 쇄신도 야권대통합도 불가능하다"면서 "열정을 인정받으려면 적어도 예상가능한 정치일정과 자신들의 거취문제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현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기도했다.

장세환 의원도 "내년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12월 18일까지 사퇴를 해야하는데 12월 말까지 통합을 추진한다는 것은 당헌당규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라며 "당연히 무효이다. 지도부가 엄중한 사한에 대해 경솔한 처사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반면,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현 지도부가 통합을 주도하는 방향성은 맞다는 의견들도 나왔다.

당내 진보개혁 모임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지도부가 대통합에 대한 방형과 의지를 밝힌 것은 환영한다. 통합의 실현을 위해 당 지도부가 중심이 돼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다만 "전당대회 일정은 조속하게 확정해 추진하고, 지도부의 거취를 분명히 해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후 3시에 속개한 회의에서도 불만의 소리가 적지 않게 나왔다.

대여섯명의 의원들은 "손 대표가 내년 대선에 나오려면 당헌·당규상 12월 18일안에 사퇴해야하는데 통합을 빌미로 대표직을 연장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몰아 세웠다.

이에 손 대표는 "일부에서 내가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하고 지분을 늘기려는 생각이 아니냐는 말을 하는데 그런 얘기는 나에 대한 인격모독이다"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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