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MB, 한나라당에 사죄해야"

by 허승현 posted Oct 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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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가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 한나라당에 사죄하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양평 용문산에서 열린 '2011 청산회 가을 산행' 행사에서 "오늘날 정치가 실종되고 정당정치가 붕괴된 모든 책임은 오로지 이 대통령에게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 외곽 조직인 청산회는 지난 2007년 서 전 대표와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 주도로 결성, 이듬해 총선에서 이른바 '박풍(朴風)'을 주도했다. 현재는 전국 9개 지부를 중심으로 8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서 전 대표는 "20~40대의 반란이라고 할 수 있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한 원인은 이 대통령의 실정 때문"이라며 "이번 재보선 결과는 대한민국 젊은층이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응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남은 희망은 박근혜 전 대표 뿐이고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며 "박 전 대표가 변하고 당을 쇄신해야 한나라당이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원내대표, 정영희·윤상일·김혜성 의원 등을 비롯해 청산회 전국 지부회장단 등 6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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