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여성 실종 미스터리, 용의자 父子 연이어 자살 충격 '시신은?'

by 허승현 posted Oct 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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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여성 실종 미스터리 사건의 피의자가 숨진 채 발견 됐다. 지난 9월 21일 거창군 고제면의 이모(46,여)씨는 10년지기 지인 김모(63.거창군 위천면)씨에게 빌려준 4천여만원 중 일부를 돌려받기 위해 집을 나섰다 실종됐다.

이에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CCTV 분석 등의 조사 끝에 한 달만인 지난 21일 김 씨의 집 마당 앞 언덕에서 5m 깊이 땅속에 묻혀 있는 이 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의 조사와 추적이 계속되자 김 씨는 차량 발견 전날, '볼 일이 있다'며 집을 나선 뒤 잠적했다. 하지만 27일 김 씨는 "순간적인 격분으로 나도 모르게 사람을 죽였다. 사죄의 뜻으로 내 목숨을 끊어 속죄 드린다"라는 유서와 함께 자신의 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피해자의 시신에 대한 언급은 유서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김 씨의 아들은 경찰에 자진 출두 해 "아버지가 '시체는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남기고 다음 날 자신의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 자살 해 충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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