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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5일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에게 전달한 수첩 첫 장.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0·26 재·보궐 선거 하루 전인 25일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에게 ‘수첩’을 건넸다.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 있는 나 후보 캠프 사무실을 찾아서다. 박 전 대표는 “나 후보가 정말 애 많이 썼다 ” 고 격려한 뒤 “저도 시민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시정과 관련한 건 (나 후보에게) 꼭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로 10㎝, 세로 15㎝가량의 회색 수첩 한 권을 가방에서 꺼냈다.

그는 수첩을 한 장씩 넘기며 자필로 쓴 주요 건의사항을 읽었다. 다음은 요약.

“버스 전용차로가 있는데 구간이 끊어져 전용 효과가 없다.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다리는 인구가 늘었는데도 개·보수를 안 해 20분이면 가는 거리가 막혀 두 시간이 걸린다. 노숙인센터에서 일하는 분들에 대한 처우가 좋지 않다. ”

박 전 대표는 “소공동 지하상가 상인들이 불안하지 않게 장사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고 말할 때 목소리가 떨렸다. 또 “정치가 불신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떠들썩하게 약속한 다음 안 지키기 때문”이라며 “책임 있는 정치가 되려면 정당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캠프에서 나와 나 후보와 함께 남대문 근처까지 걷기유세를 했다. 오후 5시40분쯤엔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나 후보와 팔짱을 끼고 걸으면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런 다음 다른 곳으로 옮기는 나 후보에게 “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겠다”며 배웅했고, 나 후보는 “꼭 승리해 돌아오겠다”고 했다.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박 전 대표의 수첩은 삶의 현장에서 채취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친필로 쓴 ‘정책 수첩’으로서, 정당정치의 책임성을 강조하고 있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편지와는 차별화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당 대표 시절(2004~2006년)에도 민원을 들으면 꼼꼼히 메모해 ‘수첩 공주’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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