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먹는샘물 제주 삼다수는 주식회사 농심이 전국 유통을 독점하고 있지만 불공정한 계약 체결로 앞으로도 해지는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 2007년 말, 농심과 3년간의 판매대행 협약을 체결했다.

3년이 지난 다음부터는 판매계획 물량을 채울 경우 1년단위로 자동 연장되는 조건도 달렸다. 계약해지가 불가한 독소조항으로 지적되는 대목이다.

판매계획량은 2008년이 37만톤, 2009년 42만톤, 2010년 50만톤으로 농심은 이를 모두 이행했다.

올해까지 1년간 계약이 연장된 이유다.

더욱이 올해도 판매목표량 55만톤을 채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년 계약 역시 자동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결국 농심이 판매목표만 이행하면 계약은 유지되고 개발공사가 함부로 해지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이는 계약 종료시점이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과거 2차례의 계약과는 다른 부분이다.

지난 1998년과 2002년에도 농심과 계약이 이뤄졌지만 그때는 각각 5년간의 계약기간과 연장기한이 정해져 있었다.

이때문에 우근민 제주지사는 24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2007년 계약이 아주 잘못됐다"며 불공정 계약임을 지적했다.

우 지사는 특히 "농심이 하기 싫다고 할 때까지 계약은 유지되고 농심의 뜻에 따라 해약이 되는 것"이라며 "억울한 계약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우 지사는 또 "우리가 일방적으로 해지하면 농심에서 법적 대응을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기자들과의 오찬에서도 "왜 그런 계약이 이뤄졌는지를 한번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심과의 삼다수 전국유통 13년 독점체제를 전면 개편하려던 개발공사의 계획도 사실상 무산위기에 처했다. 개발공사는 그동안 판매대행 체제의 개편을 위해 용역을 실시해 왔고,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개발공사측은 "현저한 사정변경이 있을 경우 현행 계약상으로도 해지가 가능하다"며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법률적 금지조항이 생기면 계약해지 사유가 될 수 있다"며 "삼다수 전국 유통의 공개경쟁 입찰을 담은 '지방공기업 설치 조례' 개정안이 제주도의회 의원입법 형식으로 지난 19일 입법예고됐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판매 계획물량을 정할때 농심측에 근거자료를 요구하고 있지만 협조요청이 잘 안된다"며 "이럴 경우에도 계약을 해지 할 수 있도록 규정된 만큼 법률적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door.jpg
?

  1. 기아차 영국서 아우디·BMW 제쳤다

    기아자동차가 영국에서 아우디와 BMW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업체들을 제치고 최고의 자동차 메이커로 올라섰다. 기아차는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인 'AM'이 발표하는 '200...
    Views404
    Read More
  2. 불황 이혼으로 한국 경제 멍든다

    경기가 불황이면 이혼율이 오른다는 속설이 있다. 실제로 지난 외환위기 직후 이혼율이 급등했다. 외환위기 직전인 96년에 7만9895건이던 이혼 건수가 외환위기 직후인 98...
    Views463
    Read More
  3. 전여옥, 국회서 여성 2명에 폭행당해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국회의사당 본청 1층에서 출입구로 향하던 중 갑자기 나타...
    Views326
    Read More
  4. 미국 내 한인 불법 체류 급증 … 비자 면제 취소 우려할 상황

    미국 내 불법 체류하는 한인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 유지가 위태롭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5일...
    Views2157
    Read More
  5. 뛰는 金위에 나는 銀

    최근 금값이 온스 당 1000달러까지 치솟으며 말 그대로 `금값`이 됐지만 상승률 면에서는 오히려 은값이 금을 훨씬 앞서고 있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금 가...
    Views438
    Read More
  6. 진로,소주시장에서 롯데 때문에 죽쒔다

    진로가 죽쒔다. 유통 강자 롯데가 지난달 두산주류를 인수하면서 소주시장에 '롯데 인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진로의 독주시대가 끝나고 있는 것이다. 대한주...
    Views431
    Read More
  7. '초딩'때 탈선 시작…"5-6학년때 술·담배"

    청소년들이 음란물과 술·담배 등 유해물질을 접하거나 성관계를 갖는 최초 시기가 중2∼3학년에서 초등4∼6학년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보건복지가족부가...
    Views526
    Read More
  8. "北, 대포동 2호 발사 임박한 듯"…英군사전문지

    북한이 탄도 미사일 ‘대포동 2호’의 발사를 준비 중에 있으며 앞으로 며칠 내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영국 군사 전문 잡지를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영국...
    Views413
    Read More
  9. 환율 1500원선 '코앞' 코스피 1100선 '붕괴'

    미국 다우지수의 7500선 붕괴 등 대내외 악재로 환율이 20일 1500원 선에 다가서고 코스피 지수는 11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Views426
    Read More
  10. 北 "남북 물리적 충돌 시간문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한국군과 미군이 “무력증강과 북침전쟁 연습”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남북 간 물리적 충돌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미제와 ...
    Views331
    Read More
  11. 이런 대사도 있나…권철현, 장로 임직식위해 日서 귀국

    권철현 주일대사(사진)의 부적절한 국내행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1월 돌연한 일시 귀국에 이어 석달 만에 교회 장로 임직식을 위해 귀국한 데다, 부산에서 대...
    Views374
    Read More
  12. 전두환 전 대통령 '뒷짐 조문' 구설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이른바 '뒷짐 조문'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16일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을 조문하러 간 자리에서다. 전 전 대통령이 김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명동...
    Views418
    Read More
  13. 나가요걸 “휠체어 타고 미국 나가요”

    한·미 무비자 시행 이후 20대 여성들의 미국 원정 유흥업소 아르바이트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흥업소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20대 여성들이 최근에는 미국에서 입국거...
    Views443
    Read More
  14. 추락하는 환율, 날개가 없다…1500원도 뚫린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좀처럼 꺽이지 않고 있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400원이 무너진 이후 악재만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오름세를 멈출 수 있는 ...
    Views526
    Read More
  15. 29년만에 밝혀진 고 김 추기경의 '5ㆍ18 비밀편지'

    지난 16일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이 1980년 5ㆍ18광주민중항쟁 당시 전두환 군부의 광주 무력진압과 재진입을 온몸으로 막겠다는 비밀편지를 광주 가톨릭사제에게 보냈던 사...
    Views416
    Read More
  16. 전쟁터가 돼버린 스포츠센터…희생자 빈소 울음·탄식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 스포츠센터 붕괴사고 현장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3시간여가 지난 17일 오후 7시45분께 스포츠센...
    Views519
    Read More
  17. 北 “뭐 쏠지 두고보라” 발사 임박 암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둘러싼 긴장이 계속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미군은 일본 오키나와에 미사일 정찰기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고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2호...
    Views422
    Read More
  18. 김수환 추기경 선종…"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김수환 추기경이 87세를 일기로 16일 오후 6시12분 별세했다. 1969년 당시 세계 최연소 추기경으로 서임돼 최고령 추기경으로 선종(善終) 했다. 김 추기경은 건강이 악화되...
    Views372
    Read More
  19. 北, 볼테면 보란듯 해안포 위장막 벗겨

    15일 오전 서해 대연평도 북쪽의 망향비(望鄕碑) 전망대. 남북의 해상 군사분계선인 북방한계선(NLL) 일대 바다가 손을 내밀면 닿을 듯 다가왔다. 대연평도와 NLL 간 직선...
    Views448
    Read More
  20. 불꺼진 강남 룸살롱…한국 경제의 축소판인가?

    “월수입이 1000만원 가까이 됐지만 지금은 절반도 안 된다. 2000년대 이래 이런 불황은 처음이다.” 강남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박모 사장의 하소연이다. 강남의 고급 룸살롱...
    Views67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234 Next
/ 234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