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구청이 직접 관리하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짓밟고 때리는 등의 아동학대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공개한 구립 어린이집 아동학대 영상을 보면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한 구립 어린이집에서는 교사가 식사시간 아이에게 손찌검을 했다.

또한 우는 아이의 입으로 밥을 밀어넣는 몹쓸 장면도 목격됐다.

서울 금천구의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는 어두운 화장실에서 아이 혼자 벌을 받게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립 어린이집은 사립 어린이집보다 가격이 싸고 구청이 직접 관리해 인기가 높다. 하지만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여겨졌던 구립 어린이집에서 이같은 아동학대가 일어나자 시청자들은 더욱 큰 충격을 받았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같은 어린이집 아동학대에 대한 제보가 이어짐에 따라 관할 경찰서로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