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건국대 학생 2명이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모씨(26·여)는 싸이월드를 통해 알게된 남자친구 조모씨(26)의 소개로 만난 이모씨(26)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자 서씨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글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이번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서씨 주장에 따르면 조씨와 이씨는 건국대 같은 학과 동기로 이씨는 만취한 서씨를 서울 광진구 자양동 H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사건 이후 의식을 되찾은 서씨는 모텔에서 자신의 옆에 남자친구 조씨가 아닌 이씨가 있었다.

서씨는 자신이 술에 취한 사이 성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씨와 조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당초 세 사람이 만남 당시 이씨는 자신이 한양대에 다닌다고 소개했지만 경찰조사 결과 조씨와 함께 건국대 모 학과에 재학 중이었다.

피해자 서씨는 조씨가 이씨의 성폭행 의도를 알고 자리를 마련했다는 이씨의 자백을 듣고 이씨에게 준강간 혐의, 조씨에게는 준강간 방조 혐의로 고소했다.

4개월 간 수사를 거쳐 8월 말 검찰에 송치된 이 사건은 검찰 기소 직전 서씨가 조씨 아버지의 합의 제안을 받아들여 합의금을 받고 조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그런데 서씨가 조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것이 이씨에게까지 효력을 미쳐 둘 다 고소 취하상태가 됐다.

서씨는 "조씨 아버지가 날 속였다. 조씨만 고소 취하된다고 끝까지 거짓말 했다"면서 "수사관도 불기소 처분될 거라고 합의를 종용했다. 또 합의 한명으로 고소 취하하면 다른 한 사람도 고소 취하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묵인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씨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피의자 2명과 본인의 신상을 공개하고 사건 전말을 폭로, 억울한 심경을 밝혔지만 조씨 아버지로부터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했다.

이에 서씨는 "제2의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실명까지 밝혔지만 이 부분에 대해 벌을 받아야 한다면 달게 받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서씨는 이씨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며 항고한 상태. 서씨는 "사건 이후 자살기도만 2번 했다"며 "호수에 뛰어드는 순간 이대로 나 혼자 죽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항고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서씨는 지난 11일 건국대 내 수심 1.5m 호수에 투신해 자살을 시도했지만 구조됐다.

또 서씨는 "항고장을 냈다. 재수사하려면 두달은 기다려야하며 난 고통 속에 살거다. 법을 믿었는데 검찰에 썩은 사람들도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수사관이 합의를 종용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서씨 주장을 반박했다.


door.jpg
?

  1. 한명숙 "나경원 뽑으면 오세훈 시장 꼴 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가 이명박 대통령의 군대 면제 사실을 지적하며 자신의 병역 문제를 제기한 한나라당을 맹비판했습니다. "병역 비리 누가 저지르고 있습니까?...
    Views866
    Read More
  2. 인천공항 옆 '카지노단지' 설립 급물살

    인천시가 용유ㆍ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조성 사업의 시행자로 직접 나서 지지부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해 주목된다. 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용유무의PMC...
    Views931
    Read More
  3. ‘나경원과 MB 미니홈피는 쌍둥이?’…비판 여론 못 견디고 폐가처럼 버려져

    ‘MB와 나경원 미니홈피는 쌍둥이?’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포털사이트 싸이월드에 개설한 미니홈피가 때아닌 관심을 끌고 있다. 무려 3년 반이 넘도록 폐쇄된 이...
    Views891
    Read More
  4. 청와대가 '0원'이라던 한정식집, 알고보니…

    이명박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 이전 계획을 철회하고 논현동으로 돌아가겠다며 사태 수습에 들어간 가운데 민주당은 '꼬리 자르기' 식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며 공세를 이...
    Views1322
    Read More
  5. "인화학교, 학생 굶어 죽여 암매장했다"

    광주 인화학교에 재직했던 교사가 50여년 전 인화학교가 학생을 숨지게 방치한 뒤 암매장했다고 폭로해 또 다시 파장을 낳고 있다. 17일 오후 2시 광주시청 앞에서 열린'인...
    Views807
    Read More
  6. "나경원 후보님, 봉하마을 놀러 오세요"

    "나경원 후보는 봉하 사저에 와서 아방궁인지 직접 확인하세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에게 '특별한' 초대장이 발송됐다. 노무현 전 대...
    Views1477
    Read More
  7. 건국대 성폭행 사건 일파만파…피해여성 자살기도만 2번

    건국대 학생 2명이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모씨(26·여)는 싸이월드를 통해 알게된 남자친구 조모씨(26)의 소개로 만...
    Views1348
    Read More
  8. 안철수는 메시아가 아니다, 박원순도...

    I. 안철수 현상에 대하여 21세기 한국인의 삶은 신산(辛酸)하다. 그중 지난 4년은 더욱 그러했다.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따지는 사람들도 있으나 많은 이들은 약육강식의 정...
    Views713
    Read More
  9. ‘잠수함 강호’ 가라앉힌 후발주자 대역전극

    대우조선해양과 정부가 인도네시아에서 독일, 러시아, 프랑스 등 전통 잠수함 건조강국들을 꺾고 총 사업규모 1조2000억원(약 11억 달러) 규모의 잠수함 수출을 위한 막바...
    Views1048
    Read More
  10. '2000억원 갑부' 안철수, 박원순 지지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재산이 2000억원대에 육박하면서 국내 부호 상위권에 포진된 가운데 그가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할지 여부에 관심...
    Views814
    Read More
  11. 돈 많은 북한 아줌마들이 즐겨보는 한국 드라마는?

    최근 북한에서 ‘폭풍군단’이 조직돼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열을 벌이고 있지만 평양시민들은 여전히 한국 드라마에 심취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단파라디오 열린북한...
    Views969
    Read More
  12. 박원순, 무릎 꿇은 민주당 어르고 뺨치다

    한마디로 굴욕적이었다. 7일 오전 서울시의회를 방문한 박원순 야권 서울시장 후보의 표정은 개선장군의 그것이었다. 반면 여의도에서 서울시의회까지 한걸음에 달려온 손...
    Views96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390 Next
/ 39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